처방전 필요 없는 미국 사후피임약, 과연 안전할까?

안녕하세요 미국 약사 팜디찬입니다.

처방전이 필요한 우리나라 사후피임약.

빨리 먹을 수록 효과가 더 큰 사후피임약의 특성상,

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 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

그와 반대로 처방전이 필요 없는 미국 사후피임약, Plan B (플랜비). 

흔히 먹는 감기약처럼 진열되어 있어서 미국 어느 약국에서나 쉽게 볼 수 있어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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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lan B 는 어떤 효과가 있나요?

Plan B 는 응급피임약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해 사용돼요.

관계 후 72시간 안에 복용을 하는 경우 8명중에 7명 꼴로 피임 효과를 경험합니다.

Plan B 는 어떻게 피임을 막나요?

Plan B 는 levonorgestrel 이라는 호르몬이 주 성분이에요.

이 호르몬은 세가지 방법으로 임신을 방해해요.

첫째, 난자가 난포에서 배출 되는 것, 즉 배란을 막고,

둘째, 자궁 경부에 두꺼운 점액을 형성해 정자가 난자로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며,

셋째, 수정된 난자가 자궁 벽에 착상하는 것을 방해합니다.

Plan B 는 타이밍이다!

Plan B 는 되도록 빨리 먹어야 피임 확률을 높일 수 있어요.

관계 후 72시간 (3일) 안에 먹어야 효과가 있으며 

72시간 안에 복용하지 못 하면 피임 효과를 볼 수 없어요.

한번에 1정만 복용하세요.

Plan B 를 정기적으로 사용해도 되나요?

사후피임약인 Plan B 는 응급 상황에만 사용하셔야 해요.

그리고 한달에 2번 이상 복용은 금지되어 있어요.

정기적인 피임이 필요하시다면 사전피임약을 추천합니다.

사전피임약은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피임약으로 사후피임약보다 피임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.

Plan B 를 복용 후 피임이 성공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?

평소 생리 시기에 정상적으로 생리를 한다면, 

피임이 성공적으로 된 것 입니다. 

원래 생리를 해야하는 시기보다 일주일 넘게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,

신속히 산부인과를 찾으셔야해요.

혹시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하죠?

Plan B 는 대체로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입니다.

그러나 아랫배가 참을 수 없게 아프다면 신속하게 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.

아주아주 드물게 자궁외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.

자궁외 임신은 비정상적인 임신으로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
그러나 정말 흔하지 않은 부작용입니다.

Plan B 복용 후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은?

피로, 두통, 어지러움, 복통, 메슥거림, 구토, 가슴 통증

그리고 생리 출혈 양이 다르거나 생리 주기가 변할 수 있어요.

이미 임신이 되었는데 Plan B 를 먹었다면? 

태아에 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.

걱정이 되신다면 산부인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.

관계를 가진지 72시간이 지났어요.

다행히 다른 방법이 있습니다.

관계 후 120시간 (5일) 안에 먹어도 효과가 있는 사후피임약이 있어요.

미국에서는 Ella

한국에서는 엘라원

으로 불리는 이 사후피임약은

미국과 한국 모두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어요.

이 약은 관계 후 5일째가 되는 날에 먹어도 

1일째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답니다.

Emergency Contraception

응급피임약으로도 불리는 이 사후피임약은 이름 그대로 응급시에만 사용하세요.

피임 확률이 높지 않고 정기적으로 사용 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어요.

가장 중요한 사실은 사후피임법이 성병을 막아 주지 않는 다는 것이에요.

혹시 모르는 무시무시한 성병을 막기 위해서는 콘돔 사용이 필수적이에요.

성관계시에 꼭 콘돔을 사용해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세요!

집 안에 하나 씩 갖고 있는 응급약상자.

응급피임약이 들어 있지 않다면 하나 정도 장만해 놓는 것도?

Reference^[각주:1]

1. Plan B One-Step®[package insert]. Duramed Pharmaceuticals, Inc. Pomona, NY; July 2009. http://www.accessdata.fda.gov/drugsatfda_docs/label/2009/021998lbl.pdf Accessed Dec 18, 2016 [본문으로]